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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2분기 영업익 88억원…전년比 263.1%↑

화장품 펌프 및 용기 전문기업 연우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14일 연우는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3.1%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01억원,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1%, 119.0% 늘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액 807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당기순이익 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286.6%, 150.5% 증가하며 본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1.9% 기록하며, 지난 2016년 2분기 이후 첫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국내 수주 물량 증대 ▲해외 주요 거래처 수주 물량 증대 ▲환율 효과 ▲원가개선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지역별 매출은 내수 426억 원, 수출 37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8.4%, 9.5% 성장했다. 국내 중소형 거래처 수주 물량 증대와 미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 증대 및 환율 효과 영향에 힘입은 결과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2019년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와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기업가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준공된 중국제조법인 공장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 노력을 집중하겠다"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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