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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승차감·안정성 고성능 '볼보 XC60' 인기비결

볼보 중형 SUV XC60.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볼보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볼보가 올해 역대 최대 판매량인 1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40과 XC60, XC90 라인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소비자가 주 고객층인 중형 SUV XC60은 매달 3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XC60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T8'을 시승하며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시승구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포천까지 왕복 130㎞로 도심과 고속구간을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XC60의 외관 디자인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T자형 풀-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단단하고 당찬 느낌을 준다. 또 1세대 모델과 비교해 차량 길이(전장)는 45㎜, 차량 폭(전폭)은 10㎜ 늘었다. 대신 차량 높이(전고)는 55㎜가량 낮아졌다. 덩치는 커졌지만 인상은 더 날렵해졌다.

실내는 최상위 모델답게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시트는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했으며 천연 나뭇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우드 트림을 탑재했다.

1열과 2열 시트의 착좌감은 단단한 편이지만 탑승자가 불편하다는 느낌보다는 단단하게 조여주면서 안정감을 높여준다. 또 2열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장치도 돋보인다. 실내공기청정 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4 존 온도 조절'기능을 추가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2열 좌석 밑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태블릿 PC, 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실내 공간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넓어 여행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4인 가족의 패밀리카로 부족함이 없었다.

볼보 XC60 파노라믹 선루프.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정숙성은 물론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힘을 발휘한다. 볼보 XC60 T8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최고출력은 405마력, 최대토크는 엔진 40.8㎏.m, 모터 24.5㎏.m를 각각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SUV 모델들의 최고출력은 170~200마력 수준인데, XC60 T8은 이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 때문에 고성능 SUV라고 볼 수 있다. 경쟁 모델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중 하나인 렉서스 RX 450h의 최고출력은 262마력, 최대토크 34.2㎏.m으로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볼보 XC 60 T8보다 부족하다.

또 강력하고 묵직한 주행 질감과 적당한 무게의 핸들링은 운전의 즐거움과 가족의 안전을 모두 충족 시켜준다. 여기에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가 뛰어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XC60 T8은 고성능을 지향하는 만큼 연비는 10.9㎞/L를 기록했다. 공인 복합 연비 10.3㎞/L를 넘어섰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볼보 XC60 T8은 인스크립션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83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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