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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형마트의 실적부진…돌파구 찾아라!

롯데마트 이천점 전경/롯데쇼핑



대형마트의 실적부진…돌파구 찾아라!

경기 침체와 함께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고, 소비 습관이 변화하면서 오프라인 기반의 대형마트가 고전하고 있다. 이에 주요 마트들은 실적부진을 떨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온·오프라인 치열한 가격경쟁에 적자폭↑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올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1993년 서울 창동 1호점 오픈 후 26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8% 신장한 4조 5810억원이지만, 영업적자는 299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의 핵심 동력인 할인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2조 5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43억원의 영업손실액을 낳았다.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영업이익 143억원을 달성했고,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일부 전문점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H&B 스토어 부츠와 삐에로쇼핑 등에서 적자가 확대되면서 손실액 18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의 오프라인 할인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마트는 2분기 매출 1조 5962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손실액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다행인 점이라면, 국내 매출은 부진하지만,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점포는 성장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슈퍼 사업은 매출 4736억원, 영업손실액은 198억원으로 역시 부진했다.

대형마트들의 실적부진은 이커머스의 파격적인 가격 전쟁과 소비심리 위축 등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하반기에 사업 재편으로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이마트 국민가격/ 이마트



◆점포 효율화·체류시간 늘리는 데 집중

이마트는 수익성이 좋은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등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부츠 매장은 영업을 종료해 점포 효율화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점포 리뉴얼을 통해 고객 체류시간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 일렉트로마트는 마트를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으로 바꿨다. 실제로 드론존, 게이밍존, VR체험존 등이 20~30대 남성 소비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푸드코트에 유명 맛집을 입점시키고 매장 인테리어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카페 형태로 바꾸는 중이다. 일부 점포에는 1인 좌석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상시적 초저가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 이미 1차로 30여종이 출시됐으며, 올해 안에 2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국민가격은 철저한 원가분석,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으로 유통 가능한 상품들이다.

롯데마트는 체험형 컨텐츠를 확대하고, PB 상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다.

먼저, 상품 운영에 있어 점포 권한을 확대한 자율형 점포를 운영하고 체험형 컨텐츠를 확충해 고객이 먼저 찾는 '지역 1등'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상권에 맞춘 점포별 '시그니처' 상품을 만들고, 비규격 상품에 대한 판매가격 조정과 가격 조정 권한을 점포에 부여해 '매일 신선한 상품이 진열 되는 매장'으로 만든다는 것.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20개 점포에서 자율형 점포를 운영해왔다. 그 결과 해당 점포들의 타 점포 대비 3.5%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상품과 매장 환경이 바뀌자 고객들 스스로 다시 찾는 매장으로 변화하며 매출이 늘어났다고 사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앞으로 기존 카테고리 별로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 사고 중심의 '시그니처' PB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50개의 시그니처 상품을 올해 말까지 200개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300개를 운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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