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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본격적 한미연합연습 실시, 北 남측 패싱전략 나서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춰 한국군 주도의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1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같은날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본격화 되면서 향후 북한이 추가적인 무력도발을 통해 한국 패싱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5~8일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연습의 사전연습에 해당하는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해 왔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의식한 듯 지난달 25일부터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해, 긴장 수위를 높혀 왔다.

이번 연습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은 북핵 북미실무자회담 등 변화된 안보상황을 고려해 훈련병력과 기간이 줄었다.

또한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해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병력·장비가 실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군의 IOC 검증이 중점인 만큼 올해 처음로 연합연습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맡고, 부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맡는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인 최병혁 대장이 사령관으로 전체적 연합위기관리 상황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고, 주한미군 사령관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부사령관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한미 군당국은 이번 연합연습에서 IOC 검증단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참가하고 미군은 주한미군사령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한국군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합연습인 만큼, 북한은 한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북한이'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북미대화는 할 수 있지만 남북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화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 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했다"면서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 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며 한국을 압박했다.

또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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