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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인터넷주 네이버-카카오 핀테크 시장 격돌, 실적 기대

네이버 로고. /네이버



카카오톡 로고. /ㅏ카카오톡



증권가에서 하반기 유망주로 금융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핀테크주(株)가 추천되는 가운데 인터넷 대표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하반기에 핀테크 시장서 본격적인 격돌이 예상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네이버와 시장 기대를 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카카오는 희비가 교차했다.

네이버는 실적 발표에서 사내독립기업인 네이버페이를 11월에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가칭)로 분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 회사에 현재 전략적인 협력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에서 5000억원 이상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분사를 기점으로 금융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네이버가 은행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대출·보험 등 신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조63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8.8%가 감소한 1283억원을 기록해 시장에 우려를 안겼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핀테크 등 금융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강력한 신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지만 라인페이 캠페인의 영향으로 예상됐던 부분으로 100억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종전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라며 "하반기 네이버페이 분사로 강력한 신규 모멘텀이 발생했는데, 네이버 쇼핑 플랫폼과 시너지를 통해 결제액도 국내 결제 핀테크 중 압도적인 1위로, 결제는 물론 생활금융 서비스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커머스 기반 금융플랫폼으로 시작해 결제, 대출, 보험, 투자 등 비즈니스를 영위할 계획"이라며 "1000만 결제 트래픽을 감안할 때 시장에 안착할 확률이 크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주가 흐름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네이버파이낸셜 설립은 커머스 기반의 금융플랫폼이란 특화된 경쟁력을 통해 본격적인 금융 사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기업가치를 더욱 확대해주는 요인"이라며 "향후 일본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330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하반기 보험 등 금융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를 17.7% 상회한 것이라며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됨에 따라 지분법 이익 증가 및 시너지 효과가 강화되고,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확정되면 투자 부문 연계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테크핀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고조되고 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미 1900만명의 월간 이용자 확보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뱅크와 시너지도 기대돼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페이·뱅크 등 금융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카카오페이는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투자·보험·배송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바로투자증권 인수 통과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직접 금융상품 판매도 가능한 데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안착해 페이와 뱅크를 기반으로 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이 대표 인터넷기업들의 핀테크 시장 공략 강화로 올 하반기 핀테크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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