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신용보고서]③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확대 조짐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통화신용보고서]③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확대 조짐

최종수정 : 2019-08-08 15:32:22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 한국은행
▲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 /한국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조짐이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은 지난해보다 증가 규모가 줄긴했지만 4월 이후 증가세 둔화 흐름이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대출 증가율이 여전히 민간신용 증가율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세 추이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8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대출규제 강화, 주택거래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면서도 "다만 4월 이후에는 주택 관련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증가세 둔화 흐름이 완만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개인사업자대출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계대출에 비해 증가율이 높고, 부동산 임대업이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여타 업종에 비해 큰 영향이다.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부동산 대출 증가율이 7.7%로 4년 전(13.2%)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민간신용 증가율(+6.0%)과 명목 GDP 증가율(+1.2%)을 상회했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가계부문 대출은 3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나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차입주체별, 부동산유형별 부동산관련 대출 추이. 한국은행
▲ 차입주체별, 부동산유형별 부동산관련 대출 추이. /한국은행

반면 기업대출은 가계부문 대출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업부문 중 개인사업자대출이 3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업종의 대출수요 증가, 가계대출 규제강화에 따른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유인 증대 등의 영향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기업부문에 대한 부동산 관련 대출의 증가세가 지속함에 따라 전체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기업부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말 33.9%에서 2019년 3월 말 40.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주택부문 대출보다 비주택부문 대출이 크게 늘었다. 비주택부문 대출은 3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여 주택부문 대출(+5.8%)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이후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이 가계의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돼 온 데다 양호한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가계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업대출 규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증가 등으로 비주택부문에 대한 대출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한은은 앞으로 가계대출,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한 개인사업자 대출은 정부 정책 등으로 증가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대출 잔액이 누증돼 있는 데다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 전환, 대출금리 하락 및 신규입주 물량 등 대출증가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증가세 추이를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경기 및 부동산시장 상황 변화 등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의 건전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연체율 추이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제의 뉴스

배너
토픽+
오늘의 메트로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