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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기아차 셀토스 작지만 알찬 소형 SUV

기아차 셀토스 주행모습.



'작지만 알차다.'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시승을 마치고 난 뒤 들었던 생각이다. 20~30대는 물론 운전이 서툰 초보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셀토스는 소형 SUV이지만 넓은 실내공간 확보와 안정감있는 주행성능, 여기에 2000만원대 차량에 적용되지 않았던 첨단 안전 사양까지 갖추고 있다.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인 전략 모델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5만대 규모로 최근 5년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내놓은 코나, 티볼리 등 소형 SUV 라인업이 8종에 달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영향도 있다. 이처럼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 셀토스가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다.

최근 기아차가 진행한 시승 행사에 참가해 셀토스를 타고 경기도 여주를 출발해 강원도 원주까지 다녀오는 왕복 약 130㎞를 주행했다.

기아차 셀토스 실내.



우선 전체적인 느낌은 듬직하고 볼륨감이 넘치는 전통 SUV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의 크기도 경쟁모델보다 월등히 앞선다. 셀토스의 전장은 4375㎜로, 현대차 코나(4165㎜), 쌍용차 티볼리(4225㎜), 한국지엠 트랙스(4255㎜), 르노삼성 QM3(4125㎜) 등 같은 체급 차종과 비교해 최대 250㎜가 길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여유가 있다. 넓은 2열공간과 적재 용량은 최대 498L를 확보해 골프백 3개는 충분히 들어가며 디럭스 유모차도 실을 수 있다.

실내의 경우 경쟁 모델은 대부분 플라스틱을 사용하긴 했지만 셀토스는 내부 마감재나 소재 등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 디자인이 특징인데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조화를 이뤘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엔진성능을 갖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었다. 덕분에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힘 있게 치고 나갔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최고속도까지 속도가 올라갔다. 일부 경쟁 모델 가운데 가속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셀토스에서는 느낄 수 없었다. 고속주행에서 소음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연비도 뛰어났다.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급가속과 제동을 거듭했지만 1L당 15.5㎞ 연비를 달성했다. 복합연비 11.8㎞(18인치 기준, 2WD)를 훌쩍 넘어섰다.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해 가속할 때 응답성과 연비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결과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대부분 준중형 이상 차급에 적용되던 최첨단 안전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이다.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에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은 2000만원대 소형 SUV에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셀토스 적재공간.



기아차가 셀토스를 내놓으며 '하이클래스(고급)' 소형 SUV라고 자신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셀토스 가격은 1929만~2813만원대로 사회 초년생이나 젊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도 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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