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항서제약, 항암치료제 1등 기업! 중국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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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항서제약, 항암치료제 1등 기업! 중국인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최종수정 : 2019-08-07 07:00:27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한태봉 지점장
▲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한태봉 지점장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1천만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화제의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는 에이즈로 사망했다. 안타깝게도 그가 죽은 1991년에는 에이즈 치료제가 없었다. 그 당시 에이즈는 불치병으로 전 인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에이즈가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무시무시한 예언까지 떠돌았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에이즈 치료약의 개발로 사망률은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완치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된다. 이런 치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인류는 계속 진화해 왔다.

하지만 아직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이 남아 있다. 바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질병인 '암'이다. '국제 암 연구 기구(IRCA)'의 2018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인구 중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5분의1, 여성은 6분의1이다. 중국 14억 인구 중 무려 2억5천만명 이상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과 미국의 경우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다. 그러나 중국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다. 이런 현격한 암 치료기술의 차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고민이 많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의료보험비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필사적으로 자국 기업들의 항암제 신약 개발 능력을 끌어올려 국산화에 성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지금 세계 각국은 불치병인 '암'을 정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항서제약'은 중국에서 항암치료제 기술이 가장 뛰어난 기업이다. 중국 로컬 기업 중 항암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다. R&D 비용을 많이 쓰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항서제약의 2018년도 R&D비용은 매출액의 16%인 약 4,600억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항서제약의 2018년도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항암치료제 43%, 마취제 27%, 조영제 13%, 기타 17%다. 점점 항암치료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 아직은 복제약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점차적으로 신약 매출의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유는 항서제약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이 무려 24개나 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는 항서제약 매출의 중심이거나 곧 허가가 기대되는 항암제 신약 3개만 살펴보자. '위암'에 적용되는 '아파티닙'과 '간암'에 적용되는 '캄렐리주맙'과 '유방암'에 적용되는 '피로티닙'이 대표적이다. 이 신약들이 이미 판매 중이거나 향후 정부 승인이 기대되는 항서제약의 대표적인 항암제 신약들이다. 이 항암제 3총사의 2020년 예상매출액은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요한 건 현재가 아니라 미래다. 항암제 시장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 세계 항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얼마나 될까? 약 160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중국 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항서제약의 2018년 항암제 매출액은 약 1조2천억원 규모다. 항서제약의 항암치료제 개발이 단계적으로 계속 성공할 경우 막대한 항암제 시장규모로 볼 때 항서제약의 매출액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항서제약은 앞서 소개했던 '텐센트'나 '알리바바'와 달리 시가총액이 약 40조원에 불과하다. 물론 한국 제약회사들과 비교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하지만 글로벌 1등 기업들과 비교하면 규모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2018년 영업이익 또한 7천억원 수준으로 아직 1조원에도 못 미친다. 역발상으로 생각하면 아직 규모가 작은 만큼 성장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에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중국 바이오 ETF'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분산투자를 원하는 독자라면 20여개 중국 바이오 종목에 분산된 'MR CN BIOTECH ETF'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최근 홍콩시장에 상장된 ETF로 '미국달러'와 '홍콩달러'로 매매가 가능하다.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굳이 통계적으로 계산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산수만 알아도 쉽사리 예측이 가능하다. 지금 65살인 사람은 10년 뒤에 반드시 75살이 된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의료비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14억 인구 대국 중국의 고령화로 인한 제약바이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다면 업계 선두인 항서제약에 관심을 가져보자. 분산투자를 선호한다면 'MR CN BIOTECH ETF'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 이 칼럼의 내용과 종목들에 대한 의견은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의 사견임을 밝힙니다.

[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지점장

한태봉의 '1천만원부터 진짜 재테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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