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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박영선 장관 "아베의 日 경제 공격, 韓 미래산업 흔들겠다는 계략"

중기중앙회서 소재·부품등 관련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 가져

朴 "더 단결하고 협력해야…특히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협력' 절실"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가 열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을 흔들겠다는 계략이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청취 간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번 사태는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해 한국을 다시 공격하는 것이고, 아베의 일본에 의한 경제 공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부는 합동으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을 최대 5년 안에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자리는 박 장관이 이들 업종에 종사하면서 일본과 연관이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애로를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간담회에는 비엠금속 서병문 대표, 반도 이광옥 대표, 일우정밀 박수종 대표, 엔케이산기 박태욱 대표, 서경브레이징 신영식 대표, 화인코팅 지주환 대표, 에스다이아몬드공업 고영길 대표, 재원 심정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 등 기관에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에스다이아몬드공업 관계자는 "관련 제품 100% 국산화를 위해 인천시 등과 공동개발을 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1년간 중지했다가 올해 초부더 개발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불거져 국산화 필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맞춤형 지원과 속도전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반도체 가공 공구 전문회사인 에스다이아몬드는 일본이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는 반도체 웨이퍼 백그라인딩 휠 관련 공구를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현재까지 70% 정도 마무리했다. 100% 국산화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맞았고, 이에 따라 마음이 더 바빠졌다.

박 장관은 "우리가 이 파고를 넘기 위해선 더 단결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중소기업간 '분업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위기를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앞서 중기부가 지난달부터 각 지방중기청에 설치, 운영에 들어간 '일본 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에는 현재까지 7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당장 수출 등으로 피해를 당했다는 접수보다 7건 대부분은 일본의 기업들이 과거보다 다른 서류 등을 요구했다든가, (수출 등의 과정에서)불편한 조건 등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면서 "이번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대책을 적시성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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