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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창업 상권은 살아있는 생물임을 명심하자



[이상헌칼럼]창업 상권은 살아있는 생물임을 명심하자

18.0%에서 8.0%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대비 2018년도의 서비스업 이익률 통계다.

2014년 기준 업종별 영업이익률은 도소매업 6.3%, 숙박과 음식업 18.0%, 교육 서비스업은 21.8%, 그리고 수리관련업은 31.6%였다. 하지만 2018년의 통계자료는 각각 4.7%, 8.3%,14.5%,15.4%를 기록한 만큼 큰폭의 이익률하락을 기록했다.

당연히 다양한 경기요인이 원인으로 주목된다.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경기 하락, 세금 증가, 원·부재료의 증가, 경쟁심화 등이다.

특히 임대와 관련된 상가의 임대동향을 분석해보면 그 이유를 더욱 세부적으로 알 수 있다. 소위 임대 가격지수 상승률이 2년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2019년 1분기에는 0.4%를 기록했다.

상가의 공실률 또한 소규모 상가의 경우 2.9%, 중대형 상가의 경우 7.5%에 육박하는 공실률은 경기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서울의 중대형상가의 공실률 경우 도심과 강남 지역이 각각 2.2%와 0.1% 상승한 반면 영등포와 신촌지역은 0.2%,와 0.6% 하락했다.

또한 같은 시기, 같은 지역 임대료 수준은 도심과 강남지역 할 것 없이 1.2%,1.9% 하락한 반면 영등포와 신촌지역은 9.1%와 0.5% 상승한 걸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권과 임대료의 변화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급변한다. 얼마전까지 핫한 지역으로 거론돼던 경리단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세로수길 등이 이제는 고객의 발길이 뜸한 더 이상 흥미롭지않은 상권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소위 SNS상권이 존재한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소비자의 입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속도만큼 상권의 지형도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상권분석 결과 많은 부분에서 하위지역 이었던 화곡, 수유, 신림, 서울대역 등 지역이 2018년 조사에서는 상위지역으로 급상승했고, 반면 상위 상권이었던 혜화, 명동, 청담, 이태원 등의 상권이 하락지역으로 세대교체한 결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리금융연구소의 상권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동대문, 논현역, 신촌, 혜화동, 도산대로, 이태원이 부진한 6대 상권으로 분석돼 첨예한 변화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창업의 87.3%가 점포형 창업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권리금이라는 항목이 창업자들의 자금 수요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특수 창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위 임대차보호법이 시행 중이다. 그나마 소상공인들이 대부분인 임대인을 보호하는 법률적인 마지막 수단이다. 따라서 상기와 같은 빠른 상권의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하는 노력과 실천이 그 어느때 보다도 소상공인들의 점검과 도전이 필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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