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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9.5원 오른 1198원 마감…2년 7개월 만에 '최고'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내리고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 육박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119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250억달러 어치에 대해서도 25% 관세율 적용을 경고해왔다.

오전 한때 1191.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전 10시경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는 소식에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장 마감과 동시에 연고점을 찍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일본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8.95원을 나타냈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87.92원)보다 31.03원 올랐다.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원엔 재정환율이 1100원을 넘은 것은 미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인됐던 2016년 11월 9일(1123.71원) 이후 처음이다.

반면 채권금리는 하락 중이다.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에만 전일 대비 각각 5.6bp(1bp=0.01%P), 6.6bp씩 하락한 1.253%와 1.280%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은 주무 부처 수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그 시점으로부터 21일 후 시행된다. 다음 주 중 공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행 시점은 이달 하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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