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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마감시황]코스피 1998.13…"기업 실적 추정치 하향될 것"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키로 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것은 올해 1월 3일(1993.70)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3612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악재가 잇따라 불거진 영향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점이 증시에 큰 부담이었다"며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우려는 이미 시장에 많은 부분 선반영돼 일본이 이를 발표한 뒤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 결정으로 한국 증시는 당분간 부진한 영향을 보일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기업 실적 전망치 하향 등으로 가뜩이나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 조치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광복절과 한일 군사정보협정(GSOMIA) 기한 만료 등 앞으로 다가오는 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자칫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이미 최저 수준이지만, 이러한 대외환경 악화로 당분간은 바닥을 확인하는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 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0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96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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