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권칼럼]여름철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임영권칼럼]여름철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최종수정 : 2019-07-29 17:50:16

임영권 원장
▲ 임영권 원장

[임영권칼럼]여름철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작년 여름에 비하면 올해는 비교적 덜 덥게 느껴진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6~8월(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지낸 해보다 덜 덥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 이후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가 지나면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폭염도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난으로 인식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 하는데, 특히 '작은 태양'이라고 할 정도로 열이 많은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흔하게 나타나는 냉방병, 온열 질환 등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잦은 병치레와 무더위 속 심신은 지쳐가고, 여름은 겨우 보낸다 쳐도 이대로 가을이 오면 성장 잠재력은 바닥난다. 더운 여름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하자.

찬 음식은 적당히 - 폭염이 지속될수록 찬 음료, 아이스크림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 밥은 잘 안 먹으면서 찬 음식을 즐겨먹게 되면 식욕은 더 떨어지고 배앓이까지 잦아진다. 영양 불균형과 속이 냉해지면 복통, 설사를 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서 위장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탄산, 빙과류 대신 여름철에는 몸 속과 입안 갈증을 모두 해결하면서 기를 돋우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생맥산차 같은 한방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 피부질환을 잘 살피자 -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위에 더 취약하다. 더윗병을 앓고 나면 기와 진액이 소모되어 체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러한 온열 질환뿐 아니라 유독 땀 많고 더위타는 아이라면 피부질환도 조심하자. 덥고 습한 날씨에 땀까지 많이 나면서 기운과 진액이 땀과 함께 빠져나간다. 끈적한 피부에 땀띠, 아토피, 물사마귀 같은 질환이 심해지면서 피부 면역력도 떨어지기 일쑤다.

냉방병은 예방이 최우선 -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다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더욱이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피하자. 찬 기운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두통, 오한 등 감기 증상은 물론 콧물, 코막힘 등 비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 냉방병, 여름 감기는 예방하는 게 우선이다. 평소에 청비수(코 스프레이), 청인수(목 스프레이), 청비고(코 연고), 청약수(입세수 약차)같은 한방 외용제를 사용해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 - 한여름의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열대야라고 한다. 무더위에 뒤척이고 잠 못 이루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는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뎌지고 피로까지 쌓이게 한다. 특히 심열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심장, 비위의 기운이 허약한 아이라면 여름철 수면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다.

무더위 속 다양한 요인들이 아이들의 성장에너지를 방해한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풀어주면서 가을, 겨울의 한기에 대비해 허약한 오장육부를 보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기력이 쇠하고 병치레가 잦은 아이라면 일상생활조차 버거울 수 있다. 병치레 없이 여름을 보내고 가을, 겨울, 봄까지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임영권 한의학박사-

화제의 뉴스

배너
토픽+
오늘의 메트로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