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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이상헌칼럼]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 말이다

참으로 가관이다. 일국을 대표하는 총리가 내뱉은 말이라고 치부하기엔 격이 너무 떨어진다.

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 관계라 할 수 있다. 얼음과 숯이 서로 용납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역사적, 사회적 가치의 두 나라에 대한 적당한 표현이다.

하지만 냉철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창업아이템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상품별로 엄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정답만이 아닐 게다.

어느새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일본 문화와 상품 소비 풍조는 젊은 층일수록 그 확산속도가 빠르게 성장하는 현실이다.

창업아이템의 경우 거의 실시간으로 일본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 한국에서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정통적 강세인 일본아이템은 정말 많다. 일본라면전문점, 이자까야, 스시전문점, 튀김전문점, 아끼니꾸점, 사께전문점, 데판야끼점, 크레페전문점, 캡슐토이&피큐어전문점, 균일가전문점 등이다. 또한 각종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이루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다.

문화와 역사는 많은 시간 동안 흡수되고 동화된다. 일본에 대한 역사적 혐오감이 문화와 유행에서도 애국심을 강요하기엔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국익에 반하는 문제라면 반드시 참여와 동참 그리고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이치이다.

일제시대의 물산장려운동이나 IMF 당시의 금 모으기 행사처럼 우리 민족은 항상 위기에 하나됨을 가지고 실천한 민족이었다. 일부 정치권에서 나오는 신중론이나 일부 언론의 식민사관에 의거한 편협한 의견이 감정에 반하는 기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자성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일본인들의 발언은 계속될 것이다.

"以眼還眼, 以牙還牙", "An eye for an eye, a tooth for a tooth"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와 같은 의미의 영어속담도 함무라비 법전에 나온다.

오히려 잘됐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줘서 오히려 함부로 깎아내리는 못된 버릇을 우리가 고쳐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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