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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너도 나도 '에코모드'



국내 제조업계에서 부는 바람은 우리 생활 속에서도 불어야 한다.

자동차업계는 수소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친환경 대열에 합류했다.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LNG를 연료로 쓰는 LNG 추진선 건조가 거론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역시 연료소비율을 높이는 최첨단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보호를 위한 목적 외에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마케팅 중 하나라고 보여 진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친환경'전략은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로 간주해야 하는 게 옳다.

너나 할 것 없이 친환경을 외치는 것과 달리 출근길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과 담배꽁초를 보면 생활 속에서도 친환경이 실천되고 있는지 돌이켜 보게 된다. 보도블록을 걷다가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일부러 피해야 할 때도 있다. 하루 일과를 악취를 맡으며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친환경은 기업이 아닌 개인의 삶 속에서 먼저 진행되어야 한다.

미세먼지 없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가정에 전기나 물 등 자원을 절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작은 실천이지만 그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다.

친환경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대책 마련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작은 행동을 통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망가뜨린 환경은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가정에도 해를 입힌다.

우리가 먼저 뜻을 모으고 친환경을 실천한다면 미세먼지는 고민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친환경 시스템 개발이 필요가 없는 산업 구조를 만드는 게 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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