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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조규일 진주시장 생활 SOC 사업,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시험대 올라

진주시립연암도서관



조규일 진주시장의 '시민이 행복한 부강진주'가 진주시립도서관의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연암도서관이 자료실을 확대하고 2층 열람실을 축소 이전한다는 계획이 전해지자, 열람실 이용자가 반대 의견을 내놔서다.

진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연암도서관 리모델링 관련 이용자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립도서관은 설문을 통해 연암도서관 2층 열람실을 지금의 사무실 위치로 이전하고 자료실 및 편의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설문지에는 1, 2층 전체를 도서관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벽을 허물고 벽면 서가를 설치해 개방형 열람실을 지향하겠다는 것.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계획 중 하나다.

지난 6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를 만나 생활 SOC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챙길 정도다.

문제는 진주시에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생활 SOC 선정 못지않게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해내야 한다는 것.

구 진주역 재생프로젝트 등 정부 예산을 받아야 하는 사업이 산적한데 잡음이 발생한다면 향후 예산 확보에 차질이 생길 여지가 있다.

그런데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개방형 열람실을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도서관 이용자 간의 이해관계가 정반대인 탓이다.

찬성 측은 자료실 공간이 부족하기에 개방형 구조를 반겼다. 50대의 초전동 주민 A 씨는 "(현 자료실) 규모가 작다. 도서관 수가 진주 인구보다 너무 적다. 소장 도서가 부족해서 (도서관 측의 리모델링)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반대 측은 지금의 2층 열람실 공간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평생 학습을 위해서다. 40대 충무공동 주민 B씨는 "경상대를 제외하면 이 근처에서 일반인이 공부할 공간이 없다. 경력 단절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갈 데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진주시립도서관은 다음주 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찬반 의견을 반영한다. 진주시의 해법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한편 연암도서관은 8월 26일 휴관하고, 종합경기장 내 임시 도서관은 9월 16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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