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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文 정부 '제2벤처붐' 약속 이상무…상반기 벤처투자 1.9조 '역대 최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5% 달성, 올 4조원 돌파 가능성 커

추경서 모태펀드 재원 늘리고, 각종 세제 혜택등 효과 톡톡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정부가 '제 2의 벤처붐'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벤처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신규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면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벤처투자 4조원'도 달성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8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6327억원)보다 16.3% 늘어난 1조8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벤처투자액은 매년 기록을 다시쓰고 있다.

6912억(2014년)→9939억(2015년)→9450억(2016년)→1조16억원(2017년) 등으로 늘어나다 지난해 상반기엔 1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벤처투자규모도 1조6393억(2014년)→2조858억(2015년)→2조1503억(2016년)→2조3803억(2017년)으로 점점 증가하더니 지난해엔 3조4349억원까지 늘었다.

올해의 경우 6개월 시점에서 지난해 전체 투자액의 절반(55.5%)을 넘어 4조원 달성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실시한 추가경정예산에서 모태펀드 재원투입을 8000억원으로 늘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창업투자회사 설립자본금을 5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내려 진입장벽을 낮추고, 벤처캐피탈에 대한 지속적인 세제혜택을 늘려 민간의 펀드 참여를 유도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벤처펀드 출자 시 법인세 5% 감면 ▲개인 출자시 10% 소득공제 ▲창투사 및 벤처펀드가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한 주식에 대한 양도차익 비과세 등의 혜택을 줬다.



벤처투자시장이 커지면서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도 2018년 6월 당시 3개에서 1년만에 9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곳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벤처펀드 투자를 받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 지피클럽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유니콘기업 숫자로는 미국,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독일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업력별로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 74.2%인 1조4098억원으로, 투자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9% 대비 8.3%포인트 높아졌다.

창업 7년 이상 후기기업 투자가 감소한 반면 3년 이내 초기기업이나 3~7년 중기기업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 등 생명공학과 정보통신(ICT) 분야가 각각 전체 투자의 26.1%, 24.6%를 차지했다. 유통·서비스 분야 투자 비율은 18.8%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1조3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벤처투자가 연속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제2 벤처 붐을 가시화하고,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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