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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사회공헌, 아동·청소년·청년에 집중

'미래에셋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은 아이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증권사의 사회공헌 대상이 아동·청소년·청년에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은 사회공헌 활동 중 아동·청소년·청년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농촌 대상 사회공헌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아동·청소년 비중을 확대 중이다.

이는 기업들이 최근 들어 장애인·노인·사회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보다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는 추세와도 일맥상통한다. 지난해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한 1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상 중 '아동·청소년'이 가장 높은 40% 비중을 차지했다.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에 투입된 돈은 2조 7243억5578만원으로, 사회일반은 10.4%, 노인은 10.3%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금융권이 아동·청소년·청년 대상 사회공헌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경제단체의 사회공헌 담당자는 "기업 사회공헌은 대상을 정해 장기적으로 돕는 추세"라며 "미래를 이끌 아이들, 청소년을 돕는 것은 아이들과 부모에게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아동·청소년·청년 비중이 100%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교육, 장학사업 등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26만명이 넘는다. 또 국내 장학생. 해외교환장학생 등 총 8578명의 학생들을 선발·지원했으며, 교환학생 지원 확대를 위해 인원을 2017년 100명, 지난해 100명씩 증원해 총 600여명으로 늘렸다.

이 회사는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비중도 확대하고 있는데, 2010년부터 초등학생 대상 '우리아이 경제교실'을 선보였다. 또 독서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아동에게 1인당 12권을 구입하도록 지원하는 데 9000명 이상이 이 혜택을 받았다. 또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통해 청소년 200명에게 3박 4일간 중국 역사문화경제 탐방을 진행했다. 올 상반기에도 심천 탐방단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전체 사회공헌 활동 중 아동·청소년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위한 특기 적성 개발 후원, 어린이 대상 겨울방학 급식지원, FC서울과 함께 하는 행복 나눔 어린이 축구교실, 도서벽지아동 서울나들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으며, 임직원들이 녹번종합사회복지관에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진행하고 학습교구 등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앞줄 가운데)가 '제14기 희망나무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의 특성상 농촌지원 비중이 52%를 차지하지만 2014년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을 확대해 아동·청소년 및 소외계층 지원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희망나무 장학금'을 통해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여명을 선발해 수업료, 학교운영비, 급식비 등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 진학 시 입학격려금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했고, 정영채 대표가 대학에 입학한 전년도 장학생 13명에게 각 200만원을 전달했다.

'청소년 경제교실'의 선생님으로 참여할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야호' 10기 발대식 모습. /삼성증권



삼성증권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청소년 경제교실, 장학금 지원, 공부방 개선, 급식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경제교실의 참여 아동수는 올해 21만명을 넘어섰으며,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대학생봉사단 '야호'의 누적 멤버수도 15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또 경제교실이 개최되는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사회공헌은 아동·청소년, 장애우, 집수리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50% 이상이 아동·청소년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직업체험 활동, 소방 안전체험, 여름캠프 등을 지원하는 데,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보육시설 '안양의 집' 아이들에게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키자니아 서울' 탐방을 진행했다. 또 청소년 보육 시설 '성심원' 학생들과 벽화 그리기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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