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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제네시스 G80, 인기 있는 이유

제네시스 2019년형 G80.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차.'

제네시스의 막내 G70은 '야생마'를 연상케하지만 G80은 잘 다듬어진 '명마'를 떠올리게 된다. 이 때문에 G80은 내년 초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G80은 올 상반기 1만2288대가 판매되며 월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제네시스 G80 가솔린 3.8 모델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알아봤다.

G80의 외관은 기존 제네시스의 세련된 외관을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화됐다. 실내 공간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넓은 실내공간에서 오는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안락함을 느끼게 해준다.

주행감은 묵직하고 강했다.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에 가볍게 힘을 주자 120㎞/h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G80 3.8가솔린 모델은 3.8리터 V6 람다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은 315마력, 최대 토크는 40.5㎏·m 힘을 낸다. 8단 변속기가 맞물리면서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교한 응답성을 완성했다.

G80의 가장 큰 매력은 노면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한다는 점이다. 앞뒤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을 부드럽게 넘어간다. 일상적인 속도에서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타이어 마찰 소음만 들린다.

고속주행 상황에서 정숙성과 안정성 역시 탁월했다. 차체가 노면을 확실히 치고 나가는 게 느껴졌고 코너를 돌 때의 핸들링 느낌도 안정적이다. 시승차의 2열에 탑승한 동승자는 "외부소음도 크지 않고 조용하며 부드러운 승차감이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G80 뒷좌석 듀얼 모니터.



뒷좌석은 듀얼 모니터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수입차와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수많은 조작버튼이 자리잡은 뒷좌석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는 편안하고 쾌적함을 제공한다. 암레스트 수납함에는 12V 단자와 데이터 리딩이 가능한 USB 단자를 마련해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또 원터치로 차량의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필터링하는 공기 청정모드가 적용돼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어울리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G80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에 진입 시에 운전자의 공조장치 설정 상태에 관계 없이 자동으로 내기 모드(외기 차단 모드)로 전환, 터널 내의 오염된 공기와 먼지가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터널모드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브레이크 성능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차 시 제동거리는 길게 잡아야 한다. 평소 운전 습관보다 여유를 두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이 부분은 운전 습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제네시스 G80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어 30~40대 젊은 부부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라는 결론을 내렸다. 2019년형 G80의 가격은 ▲가솔린 3.3 모델이 4899만~5969만원 ▲디젤 2.2 모델이 5183만~5861만원 ▲가솔린 3.8 모델이 5272만~7098만원 ▲3.3 T-GDi 모델이 67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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