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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과기대, 인공지능 활용해 미래 대학 캠퍼스 만든다

-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대학중점연구소 개소

- 스마트빌딩·고신뢰도 ESS·전기차 충전 로봇 등 개발 나서

- 빈 강의실·실험실 전원 원격 차단 시스템 도입…에너지 30% 절감

- 학생들에 인공지능 셔틀버스, 소형 모빌리티 카트 개발해 제공

서울과기대는 15일 교내 테크노큐브동에서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을 테마로 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에는 서울시, 한국연구재단, 13개 중소기업과 대학 석·박사 연구원이 참여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기대 캠퍼스를 주행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대학 캠퍼스로 변신한다. 학생이 없는 빈 강의실이나 실험실의 전원을 원격으로 차단하는 등 인공지능을 도입한 스마트빌딩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셔틀버스와 소형 모빌리티 카트를 개발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15일 교내 테크노큐브동에서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을 테마로 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에는 서울시, 한국연구재단, 13개 중소기업과 대학 석·박사 연구원이 참여한다.

대학중점연구소는 2028년까지 9년간 3단계로 나눠 스마트빌딩, 전기차 자율주행, 고신뢰도 ESS(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에너지타운 지능형 플랫폼,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서울과기대 프론티어관과 미래관을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한다.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과 IoT(Internet of Things) 센서가 설치되면 강의가 끝난 빈 강의실이나 실험실, 연구실의 조명과 에어컨, 냉온수기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차단한다. 이를 통해 최대 30%까지 에너지 손시을 줄일수 있어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개발된 모델과 절감된 비용을 통해, 교내 50여개 건물과 학교 밖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사업 참여 중소기업 후속사업 지원과 지역사회 친환경화 사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학생들에게는 전기차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제공된다. 넓은 교내 캠퍼스 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강의실로 뛰어다니며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면서 새로운 이동장치의 편의성을 체험하게 된다.

또 도서나 문서, 우편물 배달과 회수, 커피나 햄버거 등을 나를 수 있는 소규모 모빌리티 카트도 국내 벤처기업과 함께 자체 개발에 나선다. 이 장치가 상용화되면 노약자나 거동 불편자들을 위해 아파트단지나 지역 공원, 관광지, 공공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폭염, 혹한 등 기후위기 대응형 고신뢰도 ESS(에너지 저장장치)와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최적 운영모델도 개발한다. 리튬 이온, 인산철, 장수명 배터리 등과 고정밀 최적 충전 알고리즘을 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고 PCS(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변환장치)에 적용해 검증함으로써 대학중점연구소 과제 수행 목적과도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차 확대 보급에 대비해 안정적인 고효율 충전시스템과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 국내 전기차 수요는 2014년부터 매년 2배씩 증가 추세다. 지난해 5만7000대에 이어 올해 12만대의 전기차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급속충전이 가능한 충전 로봇 개발을 위해 전담 연구진을 구성, 신재생발전원과 연동하는 것은 물론 전력망과 수요연동도 가능한 V2G(Vehicle to Grid) 기술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에너지타운 연구의 시각화와 내실화를 위해 전용 플랫폼과 통합 운영센터를 구축한다. 각 구성장치의 상태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참여 중소기업 제품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고 SCI급 논문발표와 특허 등록으로 학문적 수준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총장은 개소식 환영사에서 "서울과기대는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중점연구의 성공을 위해 연구진, 예산, 연구공간 등을 대폭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참여기업의 성장, 대학생의 취업 등 학·연·산 협력의 표본이 되는 글로벌 스마트에너지타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은 지난 6월 착수해 서울과기대 내 테크노큐브동 5층과 10층에 주요 연구 시설과 인력을 이달 말까지 확보하고 8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3개 참여 중소기업 중 2개 기업은 기업연구소 입주를 준비 중이며 플랫폼 개발과 전기차 충전 로봇 개발은 오는 9월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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