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과거사 문제는 한일관계서 '주머니 속 송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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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과거사 문제는 한일관계서 '주머니 속 송곳' 같다"

최종수정 : 2019-07-15 15:46:57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입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시절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과거사 문제는 한일관계에서 주머니 속 송곳과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는) 때때로 우리를 아프게 찌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 역시 여러 차례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면서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일본 정부가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 기업 대상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미드·리지스트·에칭가스)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데 대해 "일본이 이번에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인 점을 지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와 일본경제는 깊이 맞물려 있다"며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은 서로 도우며 함께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한국이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겪으면서도 국제분업질서 속에서 부품 및 소재부터 완성품 생산까지 전 과정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함께 성장해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 간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우리가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엄중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것임을 재차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일본 제조업 분업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기업들은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 다변화를 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이는 일본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변함없이 국민의 힘을 믿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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