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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대표주 2분기 실적은? 네이버 '울고, 카카오 '웃고'

네이버 로고. /네이버 홈페이지



카카오톡 로고. /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의 매출이 4년간 분기 실적 중 이번 2분기에 영업이익 최저치를 기록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카카오는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주가는 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카카오 주가는 12일에도 전날보다 0.77% 오른 13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 2분기 실적 중 최저 전망

네이버의 2분기 성적은 자회사인 라인(LINE)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적자로, 2분기 최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 1조5800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2000억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년간 분기 실적 중 최저치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이를 더 밑돌 수도 있다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6% 감소한 14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실적은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거래대금 증가로 양호하지만 라인의 공격적 투자로 연결 기준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라인의 투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어서 네이버의 연결기준 실적 부진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이 진행한 300억엔 규모의 송금 캠페인 결과도 가입자 비중이 높지 않아 일본 간편결제·송금시장 침투는 예상 대비 느릴 것"이라며 "네이버페이 거래대금은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익화 방안이 부족해 향후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2분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한 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1546억원을 기록해 라인 비용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실적 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대규모 마케팅은 제한되고 광고 성장이 지속되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카카오, 영업이익 30% 증가 기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2분기 7350억원 매출에 340억원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광고 매출 증가와 멜론, 카카오페이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이 최대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7413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3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광고, 선물하기 등 톡비즈 매출액은 광고 성수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486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 분기 거래액 10조원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증가로 플랫폼 부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용해온 신규 광고상품인 '톡보드' 부문에서 3분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6월26일 '톡비즈 세미나'에서 "3분기 안에 톡보드를 오픈 베타 테스트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년 대비 톡비즈 매출 50%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것이어서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핀테크 영역에서 영향력 확대가 기대되며, 카카오페이·카카오M 등 신규 자회사의 영향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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