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절반 9월에 집중될 듯
잡코리아, 작년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공고 분석
올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절반 정도가 오는 9월 지원자 모집을 시작해 9월말 이전에 서류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는 작년 하반기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 245곳의 신입공채 모집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은 9월에 서류 접수를 시작한 기업이 51.4%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10월 서류접수를 시작한 기업이 16.7%로 많았고 ▲12월(11.4%) ▲8월(11.0%) ▲11월(5.3%) 순이었다.
서류접수 마감 월도 9월이 55.9%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작년 하반기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의 절반 정도가 9월 중 지원자 모집을 시작해 마감까지 진행한 것이다. 이어 10월 서류접수 마감 기업이 17.6%로 많았고, ▲12월(12.2%) ▲11월(9.4%)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포문을 연 기업은 KT그룹으로 지난해 8월28일 모집을 시작해 9월11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올해부터 신입공채 수시채용을 도입한 현대자동차도 작년 하반기에는 8월말 모집을 시작해 9월10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신입직 그룹공채를 진행하는 ▲SK그룹은 지난해 9월3일~1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고 ▲CJ그룹은 9월5일~17일까지 ▲롯데그룹은 9월5일~1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그룹은 9월5일~14일까지, LG그룹 계열사는 9월3일 전후 지원자 모집을 시작해 9월17일 전후 마감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기간은 평균 14일이었다. 모집기간이 가장 짧았던 기업은 샘표식품으로 작년 10월8일~12일까지 5일간 지원자를 받았다. 모집기간이 가장 길었던 기업은 DB그룹으로 9월1일~10월1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대기업 신입공채 모집시기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 모집 시기를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취업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잡코리아는 작년 하반기 신입/인턴 채용을 진행한 국내 주요 기업의 모집일정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신입/인턴 채용 예상 일정을 분석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