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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기준금리 인하, 7월? 8월?…연내 2번 인하 가능성도



기준금리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는 3분기 중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 인하를 시사했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줄고 있다. 이 같은 대내외 경제여건, 0%대 물가상승률, 마이너스(-) 성장률 등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7월이냐, 8월이냐 등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한은의 결단만이 남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린 뒤 8개월째 동결해 왔다.

하지만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수출이 7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글로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기대감은 높아졌다.

한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그동안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때가 아니다"며 명확히 선을 그어왔다. 그런 그가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 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며 지난달부터 입장이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다음 달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단 이번 금통위에서는 인하 소수의견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에는 7명의 금통위원 중 조동철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밝혔다. 신인석 위원은 소수의견을 내지는 않았으나 의사록에서 인하를 주장한 바 있어 7월에는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고승범 위원이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18일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1.75%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2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8월 금통위에서 연 1.50%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되는 고승범 위원, 그보다 매파로 여겨지는 임지원 위원까지 돌아서면서 8월에 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횟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으로 올해 연말 한은이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월 말부터 7월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며 "미국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가 확인되면 한국도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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