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2019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uture Food-Tech Korea, FFTK 2019)'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메트로 손진영 기자
[2019 푸드테크 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푸드 테크는 미래 주역…적극 투자해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는 "중후장대 위주의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데 모두 공감하실 것"이라며 "푸드 테크가 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장규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uture Food-Tech Korea, FFTK 2019)' 포럼에서 "우리 사회에서 혁신 성장이 화두다. 성장을 멈춘 한국경제의 새 돌파구"라며 이 같이 말했다.
푸드 테크는 환경 오염, 동물 보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자연스럽게 주목 받고 있다. 식물성 원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표는 '푸드 테크'가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단에서 개인별 맞춤형 식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4차혁명의 산물인 로봇, 빅데이터, AI를 푸드에 적응하는 실험적 비즈니스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식품 배송분야까지 푸드테크의 영역이라고 정의하면 이 분야의 미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푸드 테크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는 아직 미진한 상태다.
이 대표는 국내 푸드 테크 산업이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혁신 성장 자금이 충분히 축적돼 있음에도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바이오·반도체·IT·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등 사업계획서를 잘 만들고 기업 비전을 잘 설명하면 손쉽게, 몇 십 억 심지어 몇 백 억대의 투자가 성사된다고 들었다. 일부에서 투자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생겨날 정도라고 한다"면서 "이럴 때 그 많은 자금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푸드 테크에 유입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푸드 테크 시장에는 국경이 없다. 고령화가 가속될 수록 푸드 테크 시장은 더 빨리 커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인의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줄 푸드테크가 산업측면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해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