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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권 해외영업↑...글로벌 금융시장 잠재리스크 살펴야

/금융감독원



시중은행 및 여신업권의 해외점포 수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내 잠재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은 39개국 내 189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는 15개국 내 41개의 해외점포를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은행과 여전사가 각각 983백만 달러(약 1조1628억원), 105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22.2%, 10.6%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가 진출한 해외지역의 영업환경과 규제 등 잠재적인 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의 수출국이기 때문에 글로벌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은 현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다른 국가보다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사법부의 배상 판결에 따른 반발로 국내 기업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통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 및 연구개발(R&D) 지출이 감소해 국내 및 현지 금융시장에도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발행주식 내 외국인 보유지분 중에서도 일본 주주의 보유지분이 높은 은행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주주의 경우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섣불리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계 자금의 이탈이 있었다면 엔·원환율이 급격히 올라갔을테지만, 현재까지 그런 변동성은 보여지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은행권에서는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따라 반도체 관련 업체들에게 미쳐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지점에 대해서도 현재 일본 금융당국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관계로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국내에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이번 일본발 리스크로 인한 위험징후는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일본 현지 여행객을 위한 특화 상품 출시 등 마케팅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향후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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