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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막내의 반란' 베뉴, 소형 SUV 인식을 깨다

현대차 베뉴 주행사진.



"소형 SUV라고 무시할 수 없겠네."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막내 '베뉴'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베뉴는 현대차 SUV 라인업에서 크기가 가장 작지만 차량 곳곳에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다. 현대차가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

현대차가 지난 11일 진행한 시승행사에 참석해 베뉴를 직접 만나봤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용인시 고매동에서 여주시 강변유원지까지 왕복 145㎞ 구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지만 단단하다는 느낌을 준다. 네모 모양의 주간주행등은 베뉴의 고유함으로 다가온다. 쌍용차 티볼리(1590㎜)나 형님 격인 코나(1550㎜)와 전고(높이·1565~1585㎜)가 비슷하다.

내부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복잡함보다는 심플함을 담고 있다. 글러브 박스 위쪽에 위치한 작은 수납 공간은 스마트폰 등 간단한 짐을 올려둘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의 배치가 잘 되어있고 정교하다. 다만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400만원대로 출시된 만큼 구성과 부품, 소재 등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주행 성능은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났다. 초반 가속력과 고속 구간 등에서 불편한 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베뉴는 1.6 가솔린을 탑재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맞물린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는 15.7㎏·m이다.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빠르게 치고 나가면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

고속주행도 만족스러웠다. 평일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순식간에 150㎞를 넘겼다.

베뉴의 복합연비는 13.3㎞/L(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실제 시승에서는 15.4㎞/L로 뛰어난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베뉴의 가장 큰 매력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주행중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고속도로에서 차로 이탈이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은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또 여성 고객을 위한 배려로 적외선 무릎 워머, 프리미엄 스피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반려동물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장비도 갖추고 있다.

다만 운전석 의자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며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베뉴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473만~1799만원으로 책정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베뉴가 최근 대형차로 이동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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