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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타이탄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한정훈 옮김/리더스북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전세계 유통·물류 시스템을 장악한 아마존 제국의 황제 제프 베조스, 기발한 홍보 전략의 달인으로 꼽히는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폴 앨런. 성공한 사업가라는 것 외에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 '우주 개발 사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리콘밸리의 관심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주 산업으로 넘어갔다.

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저자는 네 명의 기업가들이 본업과 무관한 우주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이유를 파헤친다. 세상을 바꿔온 거물들은 광활한 우주를 주목한다. 우주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혁명을 뛰어넘는 인류 최대의 혁신이 펼쳐지리라 믿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 X는 초고속 인터넷용 위성 60기를 한꺼번에 발사했다. 머스크는 2023년까지 민간인을 태우고 달을 탐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최근 달 착륙 우주선 '블루문'을 공개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에서 자체 제작한 '스페이스 투'는 지난 2월 모하비 사막에서 탑승객 1명을 태우고 90k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귀환했다. 이는 처음으로 승객을 태운 시험 우주여행으로 기록됐다. 폴 앨런의 스트래토론치는 날개폭이 100m를 넘는 항공기를 제작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 거대한 제트기는 공중에서 위성을 쏘아 올리는 발사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바야흐로 '민간' 우주 탐사'의 시대다. 책은 네 명의 혁명가들이 대담한 비전을 품고 우주 산업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시작해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각종 불합리함에 맞서 싸우며 나아가는 모든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혁신가들이 꿈꾸는 우주 산업의 미래. 504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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