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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뒤늦은 사과… '황토팩 사건' 재조명

사진= KBS '소비자 고발' 방송화면 캡처



이영돈 PD가 故 김영애에게 뒤늦은 사과를 했다.

이영돈 PD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료 인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 전 방송을 하다 실수해서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라며 "2007년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사과하면 편해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아니다.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짐이다. 김영애 씨는 꿈에도 한 번씩 나온다"고 덧붙였다.

고 김영애는 지난 2002년 황토팩 사업으로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2007년 이영돈 PD 등이 KBS '소비자 고발'에서 황토팩에 중금속이 함유됐다는 보도를 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2008년 김영애는 KBS와 제작진을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대법원은 보도 목적이 공익을 위한 것이었고, 진실로 믿을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이유로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법정 싸움이 지속되는 동안 김영애는 사업 파트너였던 반려자와 협의 이혼했다. 당시 김영애는 한 방송에서 "이런저런 안 좋은 일들이 나를 압박했다. 우울증으로 1년을 앓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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