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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이강호 PMG 회장 "기업 경영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KPC CEO 북클럽서 강연

이강호 PMG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PC



"시작도 끝도 결국은 사람이다. 리더는 좋은 사람을 채용해서 신나게 일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이강호 PMG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책 '사람 생각'의 저자인 이 회장은 이날 책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인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경영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37년간 CEO로 경영에 참여하며 여러 회사와 많은 사람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왔다.

그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람이다.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나 5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더라도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직원)을 부려먹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사람을 키워주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과 품격이 그 기업 자체의 능력과 품격을 결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어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혁신 기업은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경영 핵심 키워드로는 생각, 만남, 사람, 도전, 지속가능성, 장수CEO 등 6가지를 꼽았다.

이 회장은 '좋은 경영'을 '좋은 사람을 채용해서 좋은 사람이 신나게 일하는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사람에 대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개개인을 진단해서 직무에 적합한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해서 신바람이 나도록 일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적 인사관리를 통해서 사람이 타고난 인성을 파악하고, 개인의 인성과 직무가 적합하도록 해주면 신바람이 나서 생산성 높게 일할 수 있다"며 조직의 감성 생산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KPC CEO 북클럽 참석자들이 이강호 PMG 회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KPC



또한 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장수하는 CEO가 되기 위해서는 "승자의 덫에 빠지지 말고 장수하는 기업만이 아는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는 노력과 함께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리더의 가치관과 품격이 기반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바이의 기적을 이룬 셰이크 모하메드를 언급하며 프레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하메드는 황량한 사막을 48년 만에 눈부신 고층건물이 가득한 도시로 바꿔놓은 인물이다. 이 회장은 모하메드를 미래 비전을 제시해주는 리더라고 보고 "한 사람의 리더가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면 한 사람의 인생, 기업, 국가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 있다"면서 생각의 프레임을 바꿀 것을 역설했다.

이어 "우물 안 개구리는 좁은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에 드넓은 바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공간의 벽을 넘어서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정갑영 한국생산성본부 고문은 이 회장의 강연이 끝난 후 "인간의 행동과 CEO의 전략은 프레임에서 결정되는데 프레임은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사람, 책 속에서 만나는 사람, 생각 속에서 만나는 사람,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에서 만들어진다"며 "리더는 프레임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다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PC CEO 북클럽은 2007년 개설되어 올해 13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독서 경영세미나 과정이다. 2016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9회차 강연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프로그램이 종료됐으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마케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트코인 등을 주제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월 22일 첫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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