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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경쟁보다 협업하는 젊은 기업 만들 것"

최종수정 : 2019-07-11 10:57:35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사장 에어로케이
▲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사장/에어로케이

말끔한 수트에 단정한 머리, 차분하고 여유 있는 말투와 표정. 1976년생의 젊은 CEO(최고경영자)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첫인상이다.

에어로케이의 '수장' 강병호 대표는 지난 2017년 항공면허 첫 도전 이후 재수 끝에 올해 3월 신규 항공 면허를 발급받았다. 강 대표에게서 그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강병호 대표는 "면허 발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기분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뻤던 날은 하루에 불과했다"며 "에어로케이의 비행기를 띄우는 그 날까지 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 대표는 국내 항공사 수장 중 가장 젊다. 항공업에 종사한 적은 없었지만 항공 분야 관련 고등학교인 미국 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를 다닌 경험이 있다. 자가용 비행기 면허 취득자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외국에 거주하며 선진 저비용항공사(LCC)를 겪었다고 전했다. 사우스 웨스트 항공, 버진 애틀랜틱 항공 등 '젊은 LCC'를 경험하며 항공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가 맡은 에어로케이 역시 젊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현재 항공업계는 에어로케이를 포함해 에어프레미아와 플라이강원 등 신규 LCC 면허 취득으로 포화시장이라는 시각이 많다.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에 대해 강병호 사장은 "항공사들 간에는 경쟁보다 협업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협업을 위해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이 저비용항공사가 부족한 부분을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진짜 경쟁자는 에어아시아항공이나 비엣젯 항공과 같은 외항사"라고 밝혔다.

강 사장에 따르면 에어로케이의 강점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두는 데 있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 고객의 편익을 증대할 수 있고 공항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운임을 30% 낮출 수 있다. 에어로케이를 2차공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초의 저비용항공사로 성장시킨다는 게 강 사장의 포부다.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을 앞두고 청주 본사 부지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안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에어로케이를 최대한 투명한 조직으로 만드는 게 안전한 항공사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에어로케이의 향후 행보가 궁금했다. 강 대표는 "초반에는 국내선(제주)을 위주로 띄우다가 국제선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비행기 10대 이상 도입할 때까지는 국제선도 짧은 노선 위주로 취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에어로케이는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단일 기종 도입을 계획 중이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지역 인재 채용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2월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끝으로 "국내 시장은 스타트업이 진입하기에는 그 벽이 너무나 높다"며 "10년 후에는 에어로케이와 같은 스타트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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