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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기



전쟁과 평화라는 유명한 톨스토이의 소설이 있다. 영화로도 나와 청순한 오드리 햅번의 매력에 세계의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누가 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평화란 전쟁과 전쟁 사이의 휴지기라고 하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역설적인 이유로 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과거 인간이 생존을 위해 사나운 맹수와 싸우기도 했고 때로는 먹을거리를 위해 또는 유흥을 위해 사냥을 즐겨왔다. 때로는 다른 부족을 공격하여 패권 다툼을 하던 모양새가 점점 규모를 더하고 커져 지금은 핵전쟁이라는 자멸의 단계까지 다다르게 된 것을 보면 아직도 영역다툼과 먹거리를 위해 국지전을 벌이던 선사시대로부터의 유산인 듯싶다.

최근에 트럼프대통령이 또 한 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문점을 방문한 것까지는 그렇다 치겠는데 SNS 제안으로 북한의 김정은을 만나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이 사안을 두고 사람들은 변칙의 의외성이 주는 효과를 만끽하였다.

트럼프 미대통령이 그렇게 좌충우돌 하는 이유가 왜 그러는 것일까. 언젠가 필자는 트럼프의 말 속에 담겨진 담대함이나 치밀한 계산에 대하여 여타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하는 확신을 더할 수 있었다. 트럼프가 태어날 때부터 자금력이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 금수저에 해당하는 환경을 가졌지만 사업을 운영하고 꾸려나가는 방식이나 과정은 확고한 자신만의 원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가 공표한 책 '거래의 기술'에서도 면면히 보이고 있다. 자주 과장과 허세를 보이지만 그러한 이면에는 분명 자기만의 계산이 있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대담한 제안을 하지만 상대방은 혹여나 하면서도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국 트럼프의 뜻대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그는 '손자병법'을 아주 좋아한다고 어느 글에선가 본 기억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상수라고 손자가 강조했듯이 트럼프는 나중에 웃는 방법이 뭔지를 알았을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그러려면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한다.

인생의 지피지기. 바로 역(易)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조언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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