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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제2의 도약' 시동…새 둥지 트는 패션기업들

휠라코리아·K2코리아그룹 사옥 이전

분산 조직 한 데 모아 업무 효율성·소통 강화

형지는 2021년 '송도 시대' 예고…글로벌 형지 목표

휠라코리아의 강동 사옥. 휠라코리아는 지난 1일 강동구 천호동 소재 '이스트 센트럴 타워'의 15~18층으로 사옥을 이전했다./휠라코리아



패션기업들이 신사옥으로 향하고 있다. 흩어진 조직을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진출 등 경영 혁신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을 떠나, 강동구 천호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1999년 서초 사옥을 건립한 이래, 20년 만의 움직임이다.

휠라코리아의 새 보금자리는 천호동에 위치한 이스트 센트럴 타워다. 휠라코리아는 이 건물의 15~18층까지, 총 4개층에 입주한다.

휠라코리아가 사옥 이전을 감행한 이유는 사세 확장으로 분산됐던 일부 조직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총 1만1514.04㎡(약 3489평) 규모의 신사옥에 300여 명의 임직원 전원이 입주하면서 근무지 일원화를 이루게 됐다.

휠라코리아는 사옥 이전으로 공간의 창의성, 편리성 등을 확보함으로써 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브랜드 리브랜딩, 해외 시장 확대 등을 배경으로 국내·외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강동 시대' 개막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업무 효율이나 시너지 증진은 물론, 소통이 강화돼 보다 활기차고 합리적이며 유연한 조직 문화가 더욱 강화·확산될 것으로 임직원 기대가 크다"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기업의 지속 성장 발판을 견고하게 다져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K2코리아그룹 자곡동 사옥 조감도./K2코리아그룹



K2(케이투)코리아그룹도 사세 확장에 따라 18년간 머물렀던 서울 성수동 사옥을 떠나 강남구 자곡동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

K2코리아그룹은 지난 1972년 설립 이래 아웃도어 브랜드 K2, 아이더를 비롯해 살레와, 와이드앵글, 다이나핏, 케이투세이프티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신사옥은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8737.67㎡로 기존 성수동 사옥의 2.5배 규모다. 사무공간 외에 회의실, 접견실, 피트니스 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됐으며, 그룹사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아웃도어·스포츠·골프 종합 매장 '올어바웃'을 오픈, 운영한다.

정영훈 K2코리아 대표는 건물 통합을 토대로 계열사간 업무 시너지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모색한다는 포부다. 그는 "오랫동안 자리 잡아왔던 성수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는 만큼 이번 신사옥 이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아시아 최고의 종합 패션 기업을 향한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의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조감도./형지



패션그룹 형지는 인천 송도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23층 높이, 3개동으로 세워진다. 형지는 사옥이 완공되면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엘리트, 형지 I&C 등 계열사를 모두 모을 계획이다.

형지는 송도에 신사옥으로 터를 잡고,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교복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는 형지엘리트를 필두로 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기업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쇄신과 도약을 위해 사옥 이전을 감행하는 이유는 기업의 상징성을 나타내주기 때문"이라며 "또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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