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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100일…LTE 보다 확산 빠르지만 커버리지 확보는 과제



산업 전 영역에서 전방위적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100일을 맞았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쏘고, 상용화 100일 만에 가입자 140만명을 넘어서는 등 눈에 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커버리지 확보 속도가 더디고 아직 마땅한 '킬러 콘텐츠'가 눈에 띄지 않는 등 이용자들의 불만도 정비례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에는 인빌딩 등 커버리지 확보에 주력하고, 서비스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G 가입자는 LTE 보다 빠르게…커버리지는 '글쎄'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5G 1호 가입자가 나온 이후 11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에 나선지 100일째를 맞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그간 5G 가입자를 유치하고, 전용 콘텐츠를 확충하며 5G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상용화 69일 만인 지난 6월 10일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14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달 30만~40만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어 연내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월 말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39.3%, KT 33.7%, LG유플러스 27%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세계 5G 가입자 약 213만명 중 한국이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위 국가인 영국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당시 출시 81일 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은 것과 비교해서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이통사의 물밑 작전도 활발하다.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 등 5G 초기 단말이 나오자 공시지원금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불법 보조금 살포로 5G 스마트폰 '공짜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의 임원들을 불러 경고에 나서기도 했다.

기지국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축된 기지국은 서울, 수도권에만 집중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달 정부에 신고된 5G 기지국 수는 SK텔레콤 1만7178국, KT 2만3193국, LG유플러스 2만2270국 등 6만2641국이다. LTE 기지국 수의 7%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5G 전국망 구축 완료 시점을 오는 2022년으로 보고 있다.

◆B2C에서 B2B로…소비자 체감하는 VR·AR도 가속화

하반기에는 인빌딩 기지국 구축과 함께 5G '킬러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간 거래(B2B)로 5G의 수익 모델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초처지연·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5G를 기본 플랫폼으로 사업 간 영역 구분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핵심 사업 영역도 스마트폰에서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5G 전략산업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 주도의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5G 5대 핵심서비스로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관련 산업 육성으로 2026년 세계 시장 15%를 점유하고 60만개의 일자리 창출, 73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민간 협력으로 3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5G 핵심 콘텐츠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과 콘텐츠 확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은 세계 VR 시장은 지난해 36억달러(약 4조원)에서 2022년에는 163억달러(약 19조원)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023년까지 글로벌 5G 실감콘텐츠 10개를 창출하고, 2023년까지 전문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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