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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인터파크, 가파른 성장 속 지나친 저평가

"인터파크, 한국판 익스피디아로 부각되며 재평가 기대"

-거래총액 매년 10% 이상 성장…전(全)사업부문 구조적 성장

-연내 항공권·숙박·렌터카·공연 등 통합 '원스톱 플랫폼' 런칭 계획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하락으로 인터파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항공권과 공연티켓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7일 인터파크의 재평가 시기가 임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의 주요 성장 지표인 거래총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거래총액은 매년 10% 이상씩 늘고 있다"며 "2016년 처음 3조원을 넘어선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올해는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어 사업 부문 역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 연구원은 고수익 사업인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호텔 숙박권 중개 사업을 포함하는 비(非)항공권 카테고리의 매출비중은 32%로 2011년 1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터파크는 올해 안에 홈페이지 안에서 항공, 숙박 뿐 아니라 차량 렌탈, 액티비티 이용권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어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업체인 익스피디아, 씨트립, 아고다 등도 항공권 판매사업부터 시작해 호텔숙박권, 렌터카, 액티비티 등 중개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항공권 구매를 위해 유입된 고객이 숙박, 렌터카, 현지체험 등 부수적인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자유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로 진출한 글로벌 OTA 업체들은 아직 고객서비스 센터 등 CS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인터파크의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투어 부문과 더불어 또다른 중장기 성장동력은 'ENT(Entertainment & Ticket) 분야다.

인터파크는 국내 공연티켓 판매 시장에서 7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일 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고, 자체 보유한 공연장을 대관하는 분야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공연티켓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 한류팬의 니즈에 맞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테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러 우리나라에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팬들에게 티켓 뿐 아니라 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터파크의 공연티켓 거래총액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티켓과 투어를 결합한 상품 출시는 향후 실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내 공연제작 자회사 가운데 한 곳을 청산할 계획이어서 자체 공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도서' 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보수적인 투자집행이 이뤄져 수익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도입된 도서정가제로 온라인 도서판매 시장이 위축된 데다 무리한 영업확대 전략으로 도서부문의 적자가 지속돼 왔다"며 "비용 감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도서 부문의 적자폭은 지난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49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6%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219.1%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NT 및 도서 부문의 매출감소로 외형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진행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인터파크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86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51.4%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PBR이 1배 수준에 근접했다"며 "3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이커머스(E-commerce)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여가문화 확대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공연시장과 항공권 판매 시장 등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정주가 산정에 적용한 PER 20배는 무리 없는 수준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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