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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에이스토리, 내년 킹덤·시그널 시즌2 방영…성장 가속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가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에이스토리



콘텐츠 주요 라인업./에이스토리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별에서 온 그대' 최문석 감독이 속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4일 에이스토리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1만1600원~1만4300원)를 확정하고 9, 10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상장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자로 넷플릭스 아시아 오리지널 시리즈로 최초 공개된 '킹덤 시즌1'을 만든 기업이다. 그간 시그널 시즌1(2016),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원과 2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저작권을 보유한 '우리가 만난 기적'등의 해외 판매 증가, 넷플릭스와 텐센트(중국)와의 드라마 제작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회사는 최근 드라마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등장으로 수익원이 광고에서 판권 판매, 월 구독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그동안 국내 드라마 시장은 제작비 대부분이 소수의 플랫폼과 광고주의 협찬에 의존해야 했지만 글로벌 플랫폼들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수출액은 75억달러로 전년보다 8.85% 증가했고, 회사는 올해 81억3000만 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이미 시즌제 제작이 확정된 '킹덤 시즌2', '시그널 시즌2'를 포함해 해외 제작 시즌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한 작품의 성패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의 부진으로 주가가 방영 전보다 8.9% 정도 빠졌다.

에이스토리 역시 증권신고서를 통해 "국내 드라마 제작사의 경우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1~5편이다. 해당년도의 제작 드라마 흥행 여부에 따라 제작사 연간 수익성 변동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방영전 대규모 제작비가 소요되었음에도 편성과 판매 매출의 회수 등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이스토리는 최문석 프로듀서를 포함해 시그널을 연출한 오승준 PD, 허준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 김은희 작가 등 44명의 제작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는 프로듀서, 작가 등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인력 유출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이번 기업공개(IPO)의 목표 중 하나도 우수한 작가와 제작진 확보에 있다.

이 대표는 "국내 드라마 제작과 함께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을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현재 개발 중인 시즌제 제작이 가능한 글로벌향 드라마를 연간으로 제작하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한국 드라마 제작사가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게 되는 것"이라며 자신했다.

공모 주식수는 187만주로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26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33억원이다.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는 에이스토리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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