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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나경원 "文 정부 신독재" vs 여야 4당 "반성 없는 회귀 선언"



[b]與 "혁신형 포용국가 견해 차이 너무 커"[/b]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회 파행에 대한 반성은 없는 회귀 선언에 불과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 연설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형 포용국가로 가는 오늘의 이야기에 대한 견해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다시 절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전날 본인의 연설을 언급하며 "(한국당에) 일하는 국회에 대해 주문했고, 오늘 나 원내대표가 최소한의 대답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전혀 없는 것 같아 많이 섭섭하다"며 "일하는 국회에 대한 대답을 마저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총에 참석한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때로는 근거도 없고, 맹목적인 비난에 가까운 현실 속에서 인내하시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힘이 어색한 박수에 비해선 우월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는 나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긴 세월 동안의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유감"이라며 "민주당이 남의 탓이라면 한국당은 반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는) 불안과 공포를 논하기 전 한국당의 오만함에 대한 사과가 먼저였어야 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당이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심도 있는 지적을 한 만큼 남은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다만 노사관계 재정립과 국가의 일방적 경제 주도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나 원내대표 말은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따졌다"면서도 "잘못을 퇴행적인 방향에서 비판하고 있을 뿐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에서의 비판과 대안 제시는 없었다"고 소회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1%의 최상위 기득권층 맞춤형 연설일 뿐 대안 없는 과거로의 회귀 선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역설적"이라며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이 왜 불가피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에선 정호진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피해의식과 망상으로 가득한 '말폭탄'에 불과했다"며 "한국당이 얼마나 답이 없고 쓸모없는 집단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방증"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또 "패스트 트랙은 한국당의 몽니로 인해 마비된 국회의 수레바퀴를 제대로 돌리고자 했던 여야 4당의 고육지책이었다"며 "자신들의 야만스러운 폭거를 아직도 의거인 양 포장하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신(新)독재를 경계해야 한다"며 "경제·안보·외교·민생 모든 분야에서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일방통행만 거듭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부서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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