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이젠 클라우드다!

[한태봉의 진짜 재테크]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이젠 클라우드다!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한태봉 지점장



'마이크로소프트' 라는 기업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일까? 나에게는 세계 최고 부자인 '빌게이츠'가 떠오른다. 그리고 컴퓨터에 필수로 쓰이는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든 회사라는 사실 정도. 그러나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같은 신흥 IT 강자들에 비하면 연혁이 오래된 굴뚝 기업(?) 같은 이미지도 연상된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독자들은 요즘 가장 널리 쓰이는 '윈도우10'의 가격이 얼마인지 혹시 아는가? 보통 컴퓨터를 살 때 '윈도우'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조회해 보면 대략 15만원 이상이다. 게다가 우리가 흔히 쓰는 MS오피스(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가격도 별도로 약 20만원 내외를 받는다.

만약 내 컴퓨터에 정품으로 윈도우와 MS오피스를 설치한다면 1대당 약 35만원 내외의 소프트웨어 비용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 엄청난 소프트웨어를 전세계인들에게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익은 도대체 얼마일까? 2019년 6월말 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무려 48조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200조원으로 미국 1위이자 세계 1위 기업이다. 어떤가?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가 좀 달라 보이지 않는가?

세계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앞으로 총 3가지의 굵직한 호재가 있다.

첫번째는 아직 세계적으로 30% 이상의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윈도우7'의 기술지원이 2020년 1월에 종료된다. 따라서 기한 안에 '윈도우10'으로 유료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돈 버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두번째는 설치형인 'MS오피스'가 점차적으로 구독형(월정액)인 'MS오피스365'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 변화가 의미 하는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진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설치형'보다 '구독형'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더 크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를 창업자인 '빌 게이츠'로 잘못 알고 있는 독자들의 경우 아마 여전히 윈도우 사업만 기억할 듯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대 CEO인 '스티브 발머'를 넘어 지금은 3대 CEO인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세계 1위 기업으로 부활시킨 유능한 CEO다. 나델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클라우드 시장은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가 33% 점유율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1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요한 건 이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작은 아마존이 빨랐지만 현재 성장속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시장의 연간 매출규모는 이미 200조원을 넘어섰다. 게다가 연간 성장률도 20%를 상회한다. 기존의 독점적인 '윈도우'와 구독형 'MS오피스365' 외에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세계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주목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의 3가지 주력 비즈니스 외에도 '엑스 클라우드'라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인공지능, 혼합현실, 양자컴퓨팅 등에 주목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만약 독자들이 클라우드 시장에 관심이 생겼다면 '2019년 6월에 한국인 해외주식 투자 순위(예탁결제원 자료)'에서 당당 2위를 기록한 '글로벌X 클라우드 ETF' 도 주목할 만 하다. 40여개 클라우드 관련 종목에 분산되어 있어 개별종목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음 주에는 '1천만원부터 진짜 재테크'의 저자인 미래에셋대우 한태봉 지점장과 함께 '아마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자.

※ 이 칼럼의 내용과 종목들에 대한 의견은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의 사견임을 밝힙니다.

[한태봉 의 진짜 재테크]

現 미래에셋대우 중앙우체국WM 지점장

한태봉의 '1천만원부터 진짜 재테크' 저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