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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전망…메리츠 '맑음' 키움 '흐림'

지난 1분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주요 증권사가 2분기에는 증시 부진으로 실적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내내 증시 부진으로 주식거래량이 감소해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부문 고정 수익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리테일 비중이 낮아 주식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다. 반면, 리테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키움증권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종금증권·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69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7297억원) 대비 5.2%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상반기 예상 순이익이 2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리테일 비중이 낮고 IB(투자은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식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지부진한 증시 상황에도 증권사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지속적으로 양호할 수 있는 이유는 리테일 의존도 감소, 운용부문 파이프라인 다각화, 우호적 정부규제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보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전년 동기(1571억원)보다 12.8% 줄어든 1370억원, NH투자증권이 5.4% 감소한 1105억원, 삼성증권이 8.3% 떨어진 918억원,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가 4.8% 줄어든 1594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키움증권의 경우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지난 분기 대비 54.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전체 수익 모델 중 리테일 부문 사업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다양한 수익원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킨 반면 리테일 부분에만 사업이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트레이딩, 상품 손익이 금리보다는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금융자산(FV-PL)에 계상된 채권이 총자산대비 40%인 반면 키움증권은 26%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과 연계된 PI 투자 및 수익증권 보유 규모가 크기 때문에 2분기의 특징인 금리의 큰 폭 하락, 부진한 주식시장을 감안하면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IB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스페인 태양광발전소에 2800억원의 대출 채권에 투자, 해외 인프라 투자에 첫 발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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