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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탄력받는 모디노믹스…'인도 주식'에 자금 몰린다

올해 상반기 신흥국 증시 중에서도 인도 주식에 글로벌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경제의 고성장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재집권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 27일 기준) 해외 투자자금이 사들인 인도 주식은 114억1500만달러(약 13조 2003억원) 규모에 달했다.

지난 1월 외국 투자자들의 인도 주식을 소폭 순매도 한 이후 2월부터는 대규모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어 5월 미·중 무역전쟁 재개로 다른 신흥국에서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갈 당시에도 인도에서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인도 주식에 글로벌 자금이 유입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재집권에 따른 모디노믹스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모디노믹스는 모디의 경제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집권 기간 동안에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캠페인을 통해 제조업 육성에 힘쓰고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인프라 건설 등 기업 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했다.

높은 경제성장률도 한 몫 한다. 인도 경제는 2014년 이후 연평균 7%대의 고성장세를 이어 왔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중국의 대체시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7.3%에 달하는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돋보이는 국가인 데다 5월 총선을 앞두고 모디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모디노믹스 정책 연속성이 확보되면서 친기업, 친시장적인 정책 성향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약 100조 루피(약 1680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한 만큼 인도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인도 증시의 주요 지표인 센섹스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6월 27일까지 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 코스피 상승률(4.6%)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 유럽은 물론 여러 개발도상국의 증시까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무너지는 와중에도 인도 증시만 유독 튼튼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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