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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넉 달 만에 만나도 대립각 여전… 꼬리 무는 여야 5당 대표 말싸움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해찬)·자유한국당(황교안)·민주평화당(정동영)·정의당(이정미) 대표가 1일 넉 달 만에 국회에서 회동했지만, 정상화 등 현안을 두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웠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초월회 회동을 갖고 국정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일정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등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까스로 정상화된 국회가 회기 18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 대표를 향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빨리 선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 대표 말에 "한국당도 민생 현안을 하나라도 빨리 챙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완전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선 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절대 철회할 수 없다는 것과 추가경정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등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이 대표는 민주당-한국당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에 대해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라지만, 분명히 최대다수 의견을 만들기 위한 협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정의당이 갖고 있던 정개특위 위원장 자리를 교섭단체에 내주기로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원칙이 무너졌다"며 "발목잡기가 협치보다 우선하고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에 허탈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항의했다.

여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민주당 이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회동과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이 동시에 열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이정표가 마련됐다"며 "세기의 만남이라 할 만큼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바른미래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역할도 없었고 존재감도 없었다"며 "대한민국 영토에서 한반도 문제로 이뤄지는 회담에서 한국 대통령이 완전히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어 "단지 어제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와 프로세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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