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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채권시장도 美-中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

미중 무역협상 시나리오에 따른 채권시장 반응 전망. /하나금융투자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로 하반기에도 '채권'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하반기 진입에 앞서 전문가들은 향후 채권 전망에 대해 이번 주요 20개국(G20)을 통한 미중 무역협상 방향에 따라 나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확률이 가장 높은 '일정기간 유예' 카드의 경우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는 평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주말 트럼프-시진핑 회동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양국의 협상타결 방향에 따라 향후 금리 방향성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결정이 일정기간 유예되는 방안과 협상이 깨지고 추가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는 두 가지 경우로 좁혀진다"고 내다봤다.

우선 다수의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유예' 시나리오의 경우 채권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안정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중국수입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이 3개월 연기된 후 실제로는 추후 관세가 매겨졌다"며 "관세부과 결정이 유예되더라도 안도감의 지속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추과관세 부과 결정이 유예된다 하더라도 올해 연준의 50bp 기준금리 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신흥국 채권이 유망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제 일부 신흥국들이 금리인하 기조에 동참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흥국 채권 중에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의 채권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도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인도네시아 또한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금리인하 타이밍을 재고있다"며 "러시아도 최근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투자금이 집중된 국내 채권의 경우에는 하반기에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현재 신용스프레드(회사채금리-국고채금리)의 추세적인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다. 즉 올 하반기에도 좁은 스프레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국고채 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세 둔화 등으로 인해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됐다"면서도 "이 같은 신용스프레드 확대를 추세적 흐름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실적 우려에도 과거대비 개선된 재무건전성으로 신용에 대한 경계감은 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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