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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이미 장마철…, 여름철 우리집 보일러 관리 요령은?

외부 연통 연결부분 등 수시로 확인해야

하루 1시간 가동하면 습기제거 효과 탁월



6월 말부터 7월 초로 예고된 올 여름 장마철이 성큼 다가오면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보일러 관리요령에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보일러는 겨울용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여름철에는 온수뿐만 아니라 가끔씩 가동해 습기가 많은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장마철엔 오랜 기간 비가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있는 연통이 이탈하거나 파손될 수도 있고, 보일러 침수 우려도 있어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27일 보일러 제조사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에 따르면 장마철엔 우선적으로 보일러 연통을 육안으로 자주 확인해야한다. 태풍이 몰아친다면 더욱 그렇다.

건물 외부에 돌출된 연통은 보일러의 폐가스를 실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강한 바람이나 폭우에 취약하다. 연결부위가 벌어지거나 파손되면 유독가스가 실내로 들어와 가스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조심해야한다. 빗물이 연통으로 흘러들어 보일러 내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연통을 점검할 때는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고, 전원코드를 뺀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의 열이 충분히 식었는지 확인한 다음 실시해야 한다"면서 "육안으로는 이탈하거나 찌그러진 곳, 구멍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연결 부위를 장갑을 끼고 살짝 흔들어 헐겁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 보일러 제조사를 통해 출장 점검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무상 AS기간이 지났다면 출장비를 별도로 물어야한다.

낙뢰가 몰아칠 때는 보일러 전자회로 기판이 훼손될 수 있어 전원플러그를 빼놓은 것도 요령이다.



여름철에도 보일러를 잘 사용하면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통상 여름철에는 전기나 가스 소모를 줄이기 위해 보일러의 전원플러그를 아예 뽑아놓는 경우가 많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여름에도 하루 1시간 정도 보일러를 돌려주면 보일러의 열기가 집안 곳곳의 습기를 말끔하게 제거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을 때는 외출 또는 온수전용 모드를 통해 불필요한 연료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일러 전원을 켜지 않고 전원플러그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보일러 내부에 있는 순환펌프와 송풍기의 손상을 막아준다. 이는 보일러 가동이 멈춘 후 24시간마다 30초 동안 자동으로 돌려주는 '고착방지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침수 예방이나 침수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집중호우 때문에 침수가 예상된다면 모든 가스밸브를 잠그고, LPG가스용기를 사용하는 보일러라면 가스용기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둬야한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전원을 차단한 뒤 보일러 제어 콘트롤 박스를 분리해 별도로 보관하고, 기름저장탱크의 기름을 비운 다음 기름탱크 주변 밸드도 잠가야 한다.

도시가스의 경우엔 중간밸브, 메인밸브를 모두 잠가둬야 침수시 안전하다. 물론 침수가 됐다면 보일러 제조사의 콜센터를 통해 응급조치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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