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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황교안, 무스펙 논란에 "아들 학점3.29, 토익 925점…고정관념 깨려고" 해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아들이 '스펙'이 없음에도 대기업에 취직했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벌어지자, 아들의 졸업 당시 학점과 토익점수를 정정해 공개하고, 발언 내용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3점도 안되는학점에 (영어시험) 800점 정도로 다른 스펙없이 졸업했지만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에선 전부 최종 합격했다"며 "이 청년이 제 아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황 대표는 21일 저녁 11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숙명여대에 특강에서 한 발언을 두고 "스펙 쌓기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요즘 남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것을 똑같이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 일화로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고 얘길 한 것인데 그것도 벌써 8년전 얘기다. 청년들이 요즘 겪는 취업현실은 훨씬 더 힘들고 어려워졌다"며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아들은 연세대 법학과 01학번으로, 고시 준비를 하다 2012년 케이티(KT)에 입사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은 "스펙 필요없으니 열심히 하라는 뜻이었다면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연세대 법대에 학점 3.29, 토익 925점. 그게 황교안 아들", "처음엔 흙수저의 성공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 황교안을 둔 금수저의 고스펙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반응도 거세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죽어라 스펙을 쌓아도 취업 문턱에조차 가지 못하고 절망하는 청년들 앞에서 스펙 없이 취업한 사례 얘기는 약 올리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언급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구 아들은 귀걸이 달고 공공기관에 특혜 취업하고 사위는 이메일 하나로 항공사에 취업하고, 누구 아들은 스펙 없고 성적도 나쁜 데도 신의 직장에 취업한다"며 특해채용 의혹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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