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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갑질 탑인 진주지역 탑마트... 파견직 주부들에게 막말, 반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이전 "탑마트 갑질 의혹" 보도 이후 시민들의 추가 제보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인이 현재 진주지역 탑마트 B지점에 근무 중이라는 제보자 A씨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인의 말을 빌려 "탑마트 남자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5세에서 40대 전후이고 파견직 주부들은 47세에서 57세인데 다 이름을 부르고 말을 놓는다. 반면에 주부들은 직원들에게 존대를 해야 한다. '집에 가고 싶냐'라는 말을 예사로 하니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겠느냐? 이전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다가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그들의 심정은 하루에도 열 번 넘게 때려치우고 싶을 것이다."

"탑마트 기준에 따라 일해야 하니 월차를 제대로 쓸 수 없고, 쉬는 날도 행사 관련 특이 사항이 있으면 출근해야 한다. 본인 담당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을 진열하라는 등 탑마트 직원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많다. 자기들에게 잘 보이는 사람 위주로 인원 편성을 한다. 파견직 직원들 가운데 팀장을 뽑는데 이 분들이 갑질을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본지 보도가 나간 이후 B지점 관리 직원은 파견직 직원들을 모아놓고, "A지점에서 일어난 일이 기사로 나간 걸로 안다.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해라. 불만이 있으면 나오지 마라." 라며 본인들이 갑질을 하고 있으면서도 너무도 당당하게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이런 너무도 당당한 갑질 때문에 파견직 종사자들은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으로 말은 못하면서도, 속으로는 끙끙 앓으면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다는 것이다.

진주시 모 금융업체에 근무하는 시민 B씨는 "기사의 내용이 탑마트에 근무하는 저의 고객에게 직접 들은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불만들이 많던데 기사로 터졌네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C씨는 "갑질하는 그들이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작은 목소리라도 자꾸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공감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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