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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기자수첩] '기대이하' 입국장면세점, 예견된 성적

[기자수첩] '기대이하' 입국장면세점, 예견된 성적

시기상조였던 걸까. 정부의 부푼 기대를 안고 문을 연 입국장면세점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5월31일 국내 최초로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2주간 매출액은 26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기록한 매출액은 26억9900만원으로 하루 평균 1억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가 기대한 일평균 매출액 3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액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여객터미널에 문을 연 에스엠면세점의 매출액은 19억6500만원이며, 일평균 매출액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제2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엔타스듀티프리는 7억3400만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어쩌면 기대 매출액에 못미치는 결과는 예고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면세점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명품과 고가 브랜드는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입국장면세점에서는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 축산 가공품은 팔지 않는다. 고가의 명품도 전무하다.

화장품의 경우 면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군으로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은 월평균 1조 2000억원 내외. 하지만,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를 찾을 수 없다. 에스엠면세점의 경우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 등 일부 해외 브랜드와 설화수, 후 등이 입점했지만, 엔타스면세점은 대부분이 국산 중저가 화장품으로 진열장을 채웠다.

심지어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기내 면세점 판매율도 줄고 있는 실정이라 입국장면세점이 매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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