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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통업계, 직원 아이디어에 힘 싣는다!

지난해 8월, 롯데엑셀러레이터, 롯데홈쇼핑, 영림비엔에이, 롯데 사내벤처 1호 '대디포베베'의 '사내벤처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기념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박영임 영림비엔에이 대표·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롯데홈쇼핑



유통업계, 직원 아이디어에 힘 싣는다!

업무 역량 확대 및 동기 부여 효과 증대

좋은 아이디어나 기획이 곧 자산인 시대다. 최근 유통업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사내 공모전이나 내부 플랫폼을 활용해 숨은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내 직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 CI/현대백화점그룹



◆주니어 사원에게 창의적인 기회 부여

현대백화점은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30 젊은 직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존'을 마련한 것이다. 이 곳은 각 점포의 대리급 이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연구개발(R&D)형 매장으로 본인들이 발굴한 콘텐츠들을 자율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14개 점포(압구정본점 제외)에서 만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존은 자존감이 높고 성취욕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 성향을 반영해 능동적으로 업무에 몰입하는 근무 여건과 기업문화를 구축하고자 기획됐으며,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젊은 직원들이 이색 콘텐츠를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에이티브 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점포별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우수 사례 포상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아이디어 전폭 지지

직원의 아이디어가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한 사례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신사업 발굴과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디포베베'와 직접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사내벤처펀드'를 통해 창업 및 운영을 지원하는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대디포베베'는 2016년 롯데그룹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당시 롯데홈쇼핑 직원이었던 전영석 대표가 '홀딩밴드형 기저귀'라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하며 창업한 기업이다.

롯데그룹 창업지원 기관인 롯데엑셀러레이터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사무공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인건비 등을 지원받아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상품의 사업화 과정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대디포베베'를 성공사례로 삼아 앞으로 임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상편한 자동 손톱깎이/아이비엘



◆작은 아이디어가 베스트 상품으로

끝으로 이커머스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 '아이비엘'은 직원 아이디어로 베스트셀러 제품을 탄생시켰다.

아이비엘은 전 직원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채널 '뜻밖의 발견'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한 달에도 수십건씩 게재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추천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실제로 아이비엘의 뷰티 브랜드 '아이뷰티랩'의 '세상편한 자동 손톱깎이'는 한 팀원의 경험에서 시작한 제품이다.

일반 손톱깎이를 쓰면 잘 안 깎이거나 바짝 깎여 피가 나기 쉬웠던 단점을 보완할 안전하고 편한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개발하게 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완전 자동에 손톱 가루들까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신선함과 편리함을 강조한 콘텐츠적 요소를 더해 출시 하루만에 베스트 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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