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2년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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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2년내 상장"

최종수정 : 2019-06-17 14:44:51
6월 중 니혼M&A센터와 업무협약(MOU), 일본 기업과 M&A 매물 공유

-2년 내 상장목표, "시총 1조, 시간문제"

이창헌 한국M A거래소 회장
▲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한국 인수합병(M&A)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살기 위해' 인수 또는 합병을 원하는 중소·중견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중소기업 전문 인수합병(M&A) 플랫폼 한국M&A거래소(KMX)는 내후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을 만났다.

◆ "니혼 M&A 센터와 MOU"

이창헌 KMX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5건, 내년에는 50건의 M&A를 성사시킬 것"이라며 "KMX는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영업을 시작한 KMX는 매년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성사시킨 M&A 건수는 10건이고, 매달 100건 이상의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중소기업 사이에선 'M&A를 원하면 KMX로 가야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KMX의 경쟁력은 '내부 매칭'제도에 있다.

이 회장은 "대형 회계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M&A 의뢰 기업은 30~40개에 불과해 매칭이 힘들기 때문에 간략한 회사 정보를 담은 티저를 만들어 외부로 돌리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 시간이 많이 들고 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KMX는 3500개의 매물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가 쌓여있기 때문에 내부 매칭이 충분히 가능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KMX는 지난 2월 삼성증권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중견기업 매물을 공유키로 한데 이어 오는 25~27일에는 일본 M&A 전문 중개기관인 니혼(Nihon)M&A 센터와 MOU를 맺는다. 이 회장은 "니혼M&A센터는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MOU를 맺고, 우리를 직접 찾아와 MOU를 원했다"면서 "그만큼 KMX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커질 M&A 시장에서 그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M&A에 대한 적대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우선과제다. "M&A는 매수 매도 양쪽 모두 승리자가 되는 게임"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경우 매도를 위해 창업하기도 한다"면서 "한국은 M&A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노조들이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M&A를 하지 않으면 모두가 잘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M&A는 투자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의 역할도 한다. 벤처캐피탈(VC)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VC가 자금을 회수(엑시트)할 수 있는 방법은 기업공개(IPO)가 거의 유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1년에 상장하는 기업은 많아야 30개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M&A를 통한 엑시트가 활성화되면 VC들은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유니콘 기업될 것"

향후 M&A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기업 사정이 안 좋아져서 내놓는 매물도 늘어나고, 가업승계를 포기해야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KMX로 기업 매도를 의뢰한 730개 기업 중 118개(16.2%)사가 가업 승계를 할 수 없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가업승계 포기형 M&A'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은 과세특례제도를 통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7년간 업종을 바꾸면 안되고, 구조조정을 하면 안되는 등 제약이 있다. 그것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7080세대들이 세금 등의 문제로 가업 승계를 포기하는 경우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향후 2~3년 내 가업승계형 M&A 비중이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간 이 회장이 꾸려온 KMX는 상장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간사 선정을 통해 내후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의 목표는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니혼M&A센터는 현재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면서 "그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한국M&A거래소도 비슷한 가치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장에 성공하면 글로벌에서 2번째 중소기업 M&A 중개기업 상장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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