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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20일 전국 최초 직영 '노동권익센터' 문 열어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천호역세권에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직영 노동권익센터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올림픽로 658)에 노동권익센터가 정식 개소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최근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고용불안, 차별대우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장의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중앙정부에만 노동문제를 맡길 수 없어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직영 노동권익센터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이하 센터)는 천호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총 규모는 450㎡이며 민원실, 일자리센터, 심리상담실, 교육장, 회의실, 행정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전문인력이 상주,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해 고용, 법률, 노무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의 복지·금융·주거·건강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강동구 주민이 송파구에 있는 고용노동부까지 가지 않고 센터에서 취업성공 패키지, 내일배움카드 접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동부지청과 잠정 협의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센터는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 노동인권 침해에 대한 노동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다양한 근무 형태로 상담이 쉽지 않은 노동자들을 위해 야간 심리상담실과 찾아가는 심리상담실도 운영한다. 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력을 활용해 청년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역량강화 실무교육,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이날 구에 따르면 올해 1~5월 센터 임시 운영 기간 중 노무 상담 건수는 총 278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근로조건(근로계약, 근로시간·휴가·휴일, 퇴직금 등)이 141건(50.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체불 46건(16.6%), 부당해고 25건(9%), 실업급여 24건(8.6%), 노동조합 12건(4.3%) 순이었다.

아울러 구는 8월 말 천호대로에 이동노동자지원센터(264㎡ 규모)를 개소한다.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수리, 간병인 등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법률 상담, 복지 서비스, 쉼터를 제공한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에는 남성·여성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강동구를 경유하는 모든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이 구청장은 "노동을 본질적 가치로 존중하고 성장 속 분배의 정의를 실현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차별화되고 선진적인 노동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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