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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북유럽 3국 순방 마친 文… 꿈틀되는 남북-북미간 대화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을 하는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북유럽 3국 순방을 마무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남북간-북미간 대화 시동을 걸었다'는 게 정계의 중론이다.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 중 남북간-북미간 대화를 위해 선보인 행보는 상당하다. 그중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 선보인 오슬로포럼 초청 기조연설이 그렇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슬로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포럼 연설 때 "한반도 대립과 갈등이 끝나고, 평화와 공존의 신질서로 나아가는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구축을 위해 '신한반도체제'를 추구하고 있다"며 "노르웨이와 대한민국은 평화의 동반자다. 한반도 평화가 단단히 자리 잡을 때까지 노르웨이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마침 6월12일은 '제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2018년)'"이라며 "1년 전 오늘,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고, 한반도 비핵화·새로운 북미관계·한반도 평화체제의 큰 원칙에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그 합의는 진행 중"이라며 "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지만, 그것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슬로포럼 연설을 마치자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오슬로 포럼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의 모습을 구체화했다"며 "'일상을 바꾸는 적극적 평화', '이웃국가의 분쟁과 갈등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가 바로 그 모습"이라고 논평했다.

북유럽 3국 순방 때 문 대통령이 보여준 남북간-북미간 대화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 연설 때 "어떤 전쟁도 평화보다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게 역사를 통해 인류가 터득한 지혜"라면서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 그것이 대화"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면서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보여준 '남북간-북미간 대화 노력'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국가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관계자는 16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평화외교'로 요약하고 싶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다지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은 G20 정상회의 때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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